성벽 위로 올려!
물 가져와!
대포를 성벽 위로 올려!
밀어!
왜 반격 안 할까요?
기다리는 거지
이제 첫날 지났다
적의 공격은 무자비 할 겁니다
끝까지 버텨서 협상을 유도해야지
- 협상이라뇨?
그들의 안전과 자유가 중요해
- 자비를 베푸시죠
400!
발사!
300!
발사!
150!
발사 중지!
발사!
기름 쏟아
불 붙여
- 적장이 누군가?
레바논에서 그에게 죽을 뻔했지
- 아들이 있는 건 몰랐군
- 그래서 살려준?
- 그때 죽였어야 해
발사!
이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군요
지금 서있는 자리가
여길 찾아 먼 길을 온 대가가
뭐라 하시겠소?
- 유감이라고요
예루살렘의 여왕폐하
시신을 태우면
놔두면 전염병으로
신도 이해 하시겠지
이해 못한다면
신이라고 할 수 없으니
옛 성벽문 자리가 약합니다
벽돌로 막아서 잘 뚫리죠
- 그 반대거나!
입성할 길은 그 곳 뿐입니다
이쪽 경계를 강화해
형제들이여!
알라가 예비하신 날이 왔다!
저들이 행한 대로 갚아주자!
성벽이 무너지면
모든 게 무너진다
항복하면
우리는 적을 꺾을 수 있다
얼마든지 오라고 해!
오라고 해!
붙어보자!
프랑스에서의 날 기억해요
영주님
이제는 저쪽도
그냥 개종합시다
편리한 신앙관을 갖고 계시군
성을 넘겨주겠나?
그러느니 잿더미를 만들겠소
서로의 성지가
그것도 나쁘지 않군
- 잿더미를 만든다?
우리는 일당 백이오
우리가 전멸하면 당신 군도 전멸해
성엔 부녀자가 많잖나
내 군이 전멸할 때
협상을 하잔거요?
안전하게 기독교권으로
남녀노소 백성 전부와
당신의 왕은 당신에게 넘기겠소
맹세코 안전을 보장하겠네
십자군은 입성 때
난 그들과 달라
난 살라딘이다
그런 조건이면 응하죠
평화가 함께 하시길!
예루살렘은 어떤 곳이죠?
아무 것도 아냐
모든 것이기도 하고!
몇 년이 걸릴지 몰라
- 우린 백성을 위해 싸운다
- 아니, 그건 안돼
중지!
- 고프리의 아들 발리안입니다
- 제가 빚이 있었죠
- 네
- 폐하의 가르침을 따른것 뿐 입니다
바로 우리의 모습이죠
결국 헛고생이었다면
- 저 또한 유감입니다
심판날까지 부활 못해요
우리 모두 몰살해요
걱정할거 없고!
- 아니오, 확인했소
대비해야 돼
생포는 일체 없다!
너희의 가족들도 몰살 당해
협상을 원할 겁니다
나중에 회개하고
이 미친 전쟁의 원인이니
- 모조리!
성이 함락되면 당신도 몰락이오
백성은 무사하겠나?
모두 보내주겠네
기사들과 병사들, 여왕까지도!
신의 뜻대로 맡기겠소
이슬람을 학살했소